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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중독 예방에 대하여 - 경북일보 칼럼 (07.8.6)
  • 2007-08-07
  • 2657
여름철 식중독, 예방만이 최선!
·고온 보관된 도시락·김밥 등 섭취 금지
·모든 음식은 익혀 먹어야
·조리한 음식은 빨리 섭취할 것
·조리식품은 반드시 냉장보관할 것
·조리식품 재섭취시 재가열할 것
·손 항상 깨끗이 씻어야
진용숙기자 2007/08/06

여름철에는 음식들이 상하기 쉬우므로 식품마다 올바르게 보관한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하고 영양가가 높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많은 사람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여름철 식중독으로 인해 즐거운 휴가나 업무에 지장을 받는 등 고생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식중독으로 인한 증상은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일부 어린이, 노약자나 만성병 환자는 탈수로 인한 쇼크때문에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도병훈과장(속편한내과)

식중독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따라서 속편한 내과의원 도병훈과장으로부터 식중독과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식중독은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미생물에 의해 생성된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그 원인이 된다고 한다. 주로 세균에 의한 발생이 많지만 최근 연구를 보면 바이러스 식중독 발생 증가가 특징적이며 이는 환자 수의 30% 정도를 차지할 만큼 많아졌다.


학교·회사등 집단 급식소에서는 식중독에 대해 더 철저하게 관리한다.

세균성 식중독의 경우 황색 포도알균,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균과 비브리오 균의 빈도가 많으며 바이러스의 경우 학교 급식과 관련된 노로바이러스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섭취 장소별로 보면 일반 식품위생업소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학교·일반 직장 등의 집단 급식소가 차지하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의 발생은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식중독의 증상은 원인 병원체에 노출된 후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72시간 후에 나타날 수 있는데 대개 구토, 설사, 복통 등이다.

하지만 원인 병원체에 따라 발열, 뇌수막염, 패혈증, 신경학적 증상도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의 경우 특히 덜 익은 햄버거 고기를 먹고 발생하는데 혈성 설사, 복통 및 용혈성 요독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고온에서 장시간 보관된 도시락, 김밥 등의 음식물을 섭취하지 말 것 △모든 음식은 익혀 먹을 것 △조리한 음식은 신속히 섭취할 것 △조리식품은 반드시 냉장 보관할 것 △조리식품을 재섭취할 경우 재가열하여 섭취할 것 △조리된 식품과 날 식품이 섞이지 않도록 할 것 △손은 항상 깨끗이 씻을 것 등의 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포도알균 및 세레우스 식중독의 경우 세균이 생성한 독소에 의해 발생하므로 100℃로 끓여도 쉽게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변질이 의심될 경우 남은 음식물에 미련을 갖지 말고 섭취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설사를 할 때는 무조건 금식해야 한다는 잘못된 속설이 있는데 이는 환자에 결정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치료를 위해 수분섭취를 적극 권장하고 미음, 쌀죽 등으로 적절한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장세포의 회복을 빨리 할 수 있다. 수분 섭취를 위해 끓인 물이나 보리차 1리터에 찻숟가락으로 설탕 4개, 소금 1개 정도를 타서 보충하는 것이 좋으며 시판되는 과일주스, 탄산음료(콜라) 등은 탈수를 조장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설사, 복통, 구토가 심하거나 열이 많을 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함부로 지사제를 사용하지 말고 꼭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도움말=도병훈(속편한내과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