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네트워크 병원 검색 > 공지사항
병원검색:속편한 내과를 방문해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 번호
  • 구분
  • 제목
  • 등록일
  • 조회수
  • 470
  • 일반
  • 암예방과 조기검진 - 경북일보 칼럼 (07.8.13)
  • 2007-08-13
  • 2554
한국인 4명 중 1명 걸린다는 '암(癌)' ·발병률 1위 '위암'
진용숙기자 2007/08/13

금연·규칙적 운동 '생활 습관' 개선 예방 첫걸음
짠음식·육류 섭취 줄이기등 식습관부터 고쳐야
조기검진 정기적 시행…초기 발견땐 거의 완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평균수명에 이르기까지 남성의 4명 가운데 1명, 여성은 5명 가운데 1명이 앓는 질환이 있다.

설마설마 하면서 조기 검진은 뒤로한 채 자신만은 피해가기를 바라는 그 질환은 바로 암이다.

남자가 평균수명 73세까지 살 경우 27.7%, 여자는 81세까지 살 경우 22.2%가 암에 걸리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국민 전체로 보면 25.6%가 암에 걸린다는 의미다.

속편한내과 도병훈원장은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너무나도 크기 때문에 "암의 발생과 암으로 인한 사망을 낮추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함께 2차 예방이라고 할 수 있는 조기검진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모든 암은 우선 식이습관의 변화, 금연, 규칙적인 운동, 간염 예방주사 등을 통해 모든 암의 30%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국인의 암 중 발생등록 분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위암.

이는 환경적인 요인 특히 식생활이 중요하다. 짠음식,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을 함유한 탄 음식, 방부제, 감미료, 색소에 포함된 질산염이 위암을 발생시키므로 이들을 피하는 식생활이 필요하다.

또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간암의 경우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약 70%를 차지하므로 간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B형 간염 백신의 접종을 통해 간염항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아쉽게도 C형 간염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대장암은 과거 서양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였지만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급속도로 증가하는 암이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붉은 색 육류 섭취를 제한하고 과일, 채소류의 섭취를 늘리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최근에는 칼슘 및 엽산 등의 섭취가 대장암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있지만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요법 및 과도한 음주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성병 예방과 금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1차 예방을 통해 모든 암의 1/3정도는 예방이 가능하고 조기검진과 같은 2차 예방을 통해 나머지 1/3정도는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 1999년부터 정부에서는 국가암 조기검진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을 포함한 일반 국민들의 건강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다.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암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폐암의 경우 발생 빈도는 높지만 현재까지의 조기 진단법이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확실한 근거가 없어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경우 2년 주기로 검진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간암의 경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6개월마다 검진이 시행되고 있다.

만 50세 이상의 경우 1년마다 대장암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문제점은 1차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가 아닌 분변잠혈반응 검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장암 전구단계인 용종성 병변의 조기 발견이 어려워 조기 진단 및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따라서 가장 확실한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본인 부담을 들여서라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국가암 조기검진 사업'을 통해 암진단을 받은 경우 1인당 연간 최대 300만원까지 최대 3년간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국가암 검진을 우선적으로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올바른 조기검진의 방향이라 할 수 있다.

현재까지의 의학발전이 암을 정복하지는 못했지만 암의 발생과 사망을 줄이고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개인차원의 올바른 생활습관과 조기검진의 생활화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도병훈원장은 말한다.

도움말=도병훈(속편한내과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