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두 달 남짓 앞둔 수험생들은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노력하는 만큼 부모들도 공부에 지친 자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대단하다. 특히 학습과 기억 능력, 언어 수행과 감각 지각까지 담당하는 ‘뇌’에 좋은 각종 건강기능식품이나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크다.
◆ 건강한 뇌를 만들기 위해선 뇌를 구성하는 성분을 알고 있어야 한다.
뇌를 구성하는 물질 중 가장 많은 성분은 물이며, 물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60~70%는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기관에 비해 지방의 축적과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이 바로 ‘뇌’이다. 따라서 우리가 섭취하는 지방의 형태와 질이 뇌 기능에 큰 영향을 주며 학습능력이나 성격, 심리상태 등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양질의 지방 섭취가 부족하면 우울증이나 난독증, 주의력 결핍, 기억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알츠하이머나 정신분열증까지 걸릴 수 있다.
◆ 지방은 성인병의 주범?
지방은 비만을 일으키고 각종 성인병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삼겹살의 비계와 같은 포화지방산도 적당히 섭취한다면 신진대사와 에너지대사를 촉진시키고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방은 바로 불포화지방산이다. 그중에서도 식품으로 섭취해야만 하는 오메가-3와 오메가-6는 두뇌 활동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알레르기, 만성 염증성 질환 등을 예방하고 심리적 안정을 유도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오메가-3와 6지방산의 권장 섭취 비율은 1:3~5정도이며 대부분 현대인들은 평균적으로 1:20의 섭취 비율을 보여 오메가-6을 과다 섭취하고 있다. 오메가-6지방산을 과다 섭취하면 뇌혈관이 손상돼 뇌조직으로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두뇌 활동이 저하되기 때문에 비율을 적절히 조절해서 섭취해야만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 수험생의 건강한 뇌를 만들어 줄 5가지 지방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기름으로 너무 오래 요리하지 않는다. 식용유를 장시간 고열에서 가열할 경우 트랜스지방으로 바뀐다.
<참고도서 = 대치동 엄마들의 수험생건강 프로젝트, 고시환 지음>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 |